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것은 떠나기 3주쯤 전이었다.
주변 친구들에게 여행간다고 말했더니, 대부분의 반응은 이랬다.

"뭐? 유럽?? 비행기티켓은 사둔거지?"
"티켓도 아직 예약안했어?? 걸어서 갈꺼야?"
"자리나 있나 알아보고 다시 얘기해."
"그냥 한국에서 놀아." .... -_-

한국 사람들이 유럽배냥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가장 많이 구한다는 유량과 같은 사이트를 찾아보니 
보통 비행기표는 반 년 전이나 늦어도 2-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저렴하면서도 시간때가 좋은 표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내게는 돈보다 여행을 갈 수 있을 때 가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크게 돈에 개의치 않았다.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 몇시간을 계속 새로고침과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기를 반복하다가 그나마 저렴하게
시간도 괜찮은 표를 구했다.
단지 걱정인 것은, 방콕에서의 23시간 체류.....

'방콕에서 하루 머물면서 관광하면 되겠지? ^-^'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왜 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을까.......


여튼 나는 비행기를 타고 밤 11시 반쯤 태국에 도착한다.
버스가 돌아다니는 시간은 새벽 5시쯤. 공항에서 노숙해야하는 시간도 5시간쯤...
공항 의자에서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를 반복했지만 잠이 제대로 오겠냐고....;;;;
그렇게 뒤척이다가 공항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난 이미 지쳐있었을 뿐이고.. ㅋ



티켓을 끊고 중심부로 향한다.



공항버스
방콕은 엄청 더웠는데 그나마 가장 시원한 장소가 바로 이 안이었다.



오토바이와 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와 같은 툭툭(Tuk Tuk) 이
이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툭툭에 대한 안 좋은 추억만 가지고 이 도시를 떠나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잠시후에.


버스에 내려서 처음으로 말을 붙이게 된 부부... 이겠죠?
외국인이라며 친절하게 대해줬다.
이 곳 사람들은 영어가 자연스러워보였다.
이곳저곳을 설명해주면서, 저쪽에 툭툭을 주차하고 쉬고 있는 한 젊은 청년을 불러서
나를 안내해주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친절하지만
그 친절을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되는게 여행의 스릴이겠지.





멀리서 바라보다
하나의 궁에 들어갔다.






이렇게 부처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절차가 있는 지 궁금해서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다.


이렇게 꽃과 함께 마음을 경건하게 한 후에




불상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들고 이렇게 불상을 쓰다듬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향을 피워 마무리를 한다.














생각해보니 방콕의 정치 상황이 불안했었지요...;
뭐 전 안전하게 살아돌아왔습니다.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고등학생들. ^^;



사실 툭툭이라는 것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사람 때문인데
처음에 나와 협상하기에 3군데 돌아보기로 합의하고 툭툭을 탔다.


허나 이렇게 보석 만드는 공장을 가질 않나
거기 나와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고 뭐라고 해도
또 데려가는 곳은 실크 공장 -_-;;;
그 사람 때문에 2시간이나 낭비하고 짜증나서 카메라도 접고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
노숙하면서 자버렸다 ㅎㅎㅎ

아우.... 지금 생각만해도 -_-;;;

이제부터 유럽 여행 사진을 한 장씩 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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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zis.net BlogIcon azis 2010.11.29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훗날엔 이것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유럽 사진 기다리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refinement.tistory.com BlogIcon br <br> 2010.12.04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취직을 하니까 관리할 시간이 없더군요 ㅠㅠ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azis 님,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2. 노욱지앙 2010.12.07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 보석 공장, 실크 공장 대박이네요. 현지 취업 하실 뻔 했어요~~~

  3. Favicon of http://blueguitar.tistory.com BlogIcon 푸른기타 2013.05.11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태국 툭툭기사들은 틈만나면 다른데로 내빼려고 하죠